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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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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에는 물렁뼈인 연골이 있다. 연골은 말랑말랑해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릎을 많이 사용하거나 나이가 들면 연골이 닳게 되고, 동시에 무릎 관절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주로 무릎 관절이 붓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무릎을 만졌을 때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밤에 더 많이 아프기도 한다. 심해지면 무릎관절에 변형이 와서 ‘O자’ 다리로 변한다. 걸음걸이도 쩔뚝이게 되고, 1~2층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고통스럽다. 특히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가운데 8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요법과 비수술(보존적 치료)요법로 분류되는데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려해야만 한다. 최근 연구 결과(Surger y versus Physical Therapy for a Meniscal Tear and Osteo arthritis. March 19, 2013)에서 보면, 1년간 무릎 연골 손상과 관절염 환자 35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수술 후 물리치료를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물리치료만 한 결과 이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비수술적 치료법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우선 무릎 관절 염증을 치료하는 약침 요법을 한다. 또 뭉친 근육을 침과 부항 등으로 풀고 구조적으로 OX 다리 등 뼈 정렬의 문제가 있으면 추나요법을 통해 관절을 교정한다. 그 후 테이핑 요법을 통해 관절 인대와 근육을 보강해주면서 무릎 관절 맞춤 재활 운동을 해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