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동을 중심으로 문화길을 조성하자는 취지의 ‘덕계 돌배미길’ 조성사업 밑그림이 그려졌다. 돌배미강변 거리, 쇼핑 거리, 문화 거리를 주요 테마로 북카페, 공연장, 입체조형물, 소공원 조성에 도시계획도로, 공영주차장 계획까지 포함돼 있다.
양산시는 덕계동 892번지 일원에 ‘덕계 돌매미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회야강의 옛 이름인 ‘돌배미강’을 따서 지었는데, 돌배미강은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돌을 돌아 흐르는 물의 형태를 말한다.
현재 기본설계용역 마무리 단계로,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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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덕계11길은 쇼핑 거리로 만든다.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동시에 간판정비사업, 노상주차장, 소공원, 소공연장, 조형물 설치 계획 등이 있다. 주말에는 알뜰장터 등으로 활용하면서 차 없는 거리로 활용한다.
웅상프라자 뒤편 187m 길에는 문화 거리를 조성한다. 돌배미공원과 체험놀이터, 북카페, 광장을 계획 중이다. 일상적 전시와 어린이체험 시설 등을 갖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다. 회야강을 따라 잇는 덕계회야길은 돌배미강변 거리로 이름 짓고, 보행테크와 보행교량 설치 계획 등을 세웠다.
웅상출장소는 “덕계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단기간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1차 권역은 덕계 옛시가지 중심이며, 2차는 1차 권역 주변 국ㆍ공유지가 대상이 된다.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국ㆍ도비 지원 등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