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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동주민센터 부지 어떻게 되나?..
행정

덕계동주민센터 부지 어떻게 되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4/07 09:27 수정 2015.04.07 09:25
5월 신축ㆍ이전 예정… 양산시 “매각 방침”, 주민 “공공시설 활용”



청사 신축ㆍ이전을 앞두고 있는 덕계동주민센터 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양산시와 덕계동에 따르면 현재 덕계동주민센터는 지난 2003년에 지어진 옛 웅상민원출장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조립식 경량철골조로 만들어진 1층 건물로 낡고 좁은 청사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인근 덕계동 1038번지 일원 3천345㎡ 부지에 지하 1층, 자상 2층 규모로 주민센터를 신축키로 했다. 오는 20일 준공 예정으로, 5월 초 덕계동주민센터가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 덕계동주민센터에 대한 활용방안이 주민에게는 큰 관심사다. 덕계동 상권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교통입지가 좋아 공공시설로 활용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양산시는 “당초 주민 대표단 등으로 구성된 덕계동주민센터신축위원회 동의를 받아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신청사를 신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매각을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하지만 공유재산에 포함된 진입로 문제 등 몇몇 이유로 올해 말까지 매각 여부를 잠정 보류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민은 매각 아닌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덕계시장을 초입으로 하는 덕계 옛 도로 일대는 덕계ㆍ평산지역 중심상권이었으나, 최근 평산동에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면서 이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공영주차장 개설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매년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덕계동 한 상인은 “덕계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근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덕계 돌매미길 조성사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동시에 덕계동주민센터 부지를 활용해 공용주차장이나 공공시설을 만들면 상권 활성화 방안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정 양산시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은 “매각을 통해 또 다른 상권이 형성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민간 매각 후 활용이 어떤 방향으로 잡힐지 알수 없는 일”이라며 “덕계 중심지역이 또다시 슬럼화될 가능성을 원천에 막기 위해서 매각보다는 공공용지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공공의료가 부족한 덕계ㆍ평산지역이기에 이 곳에 보건지소를 조성하고, 유휴부지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노인, 청소년 복지ㆍ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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