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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 1학년 학생 23명이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1년 동안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기 위한 활동의 첫 출발로 양산지역에 있는 지역신문을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현대사회는 누구나 국민이라는 이름표와 시민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산다”며 “하지만 국민을 위한 뉴스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시민을 위한 뉴스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로 인해 전국 228개 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커졌다”며 “더욱이 지역신문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까지도 다루는 시민에게 더욱 더 가까운 신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학생들에게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세계 신문시장 트렌드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엄아현 취재기자가 기자의 사명과 역할, 여기자로 사는 법 등 10년차 취재기자로서 취재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경험담을 얘기했다.
학생들은 “취재원이 안 만나주면 어떻게 해요?”, “000에서 사고가 났던데 이후에 어떻게 처리됐어요?”, “아나운서가 되려면 기자를 먼저 하는 게 좋아요?”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양산여중 박영진 인솔교사는 “기자를 미래직업으로 희망하는 학생뿐 아니라 평소 기자에 대해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이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직업군을 체험해 보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