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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체육회를 찾아서 - 티볼연합회

가족·아파트 단위 운동으로 제격 “어른도 티볼을 즐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4/14 10:21 수정 2015.04.14 10:58




티볼(T-BALL), 매우 생소한 이름이다.

티볼은 쉽게 말해 야구 사촌쯤 되는 운동으로 야구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운동이다. 하지만, 아직 대중화돼 있지는 않고 학교 체육으로 저변화를 꾀하고 있다. 야구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으면서도 야구보다 안전해 연령을 초월한 가족단위 운동으로 제격인 운동이 티볼이다.

양산에 티볼이 보급된 건 2010년 3월, 현재 양산시티볼연합회 사무장인 공진한 스포츠 강사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의 일환으로 ‘티볼’을 도입하면서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신기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티볼은 3년 사이 양산지역 10개 초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이 즐기는 인기스포츠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9월에 양산시생활체육회 티볼연합회로 승인을 받았다.

티볼연합회는 우동하 씨가 창립 때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부회장은 최주용 씨, 감사는 김영수 씨다. 상북초 공진한 스포츠 강사가 사무국장을, 역시 학교 스포츠 강사인 윤동원, 김영혁, 이재혁, 배나래, 강지윤, 하수정, 최상준 강사가 이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티볼연합회는 삽량초, 중부초, 양주초, 어곡초, 오봉초, 신명초 동호회가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일부 중학교에 동호회가 있으며 서상필 교사가 지도하는 보광고 여고팀은 2013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부터 해마다 생활체육회장배대회를 열고 있는데 아직 티볼연합회 자체 대회가 없고 한국티볼연합회가 있지만 경남 티볼연합회는 결성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더구나 한국티볼협회장이 양산시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하라고 권유하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야구와 아주 비슷하면서도 훨씬 안전한 운동, 쓰리 아웃이면 공수를 바꾸는 야구와 달리 한 팀 전원이 타격을 해야 한 이닝이 종료 돼 모두를 중요시 하는 운동이 티볼이다. 그리고 티볼의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공진한 사무국장은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여학생들, 그리고 주부들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어 몇 가족이 팀을 만들거나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티볼 동호회를 만들어 작은 공동체들이 운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누구든지 티볼 지도를 요청하면 티볼연합회에서 언제든지 달려 나가 가르쳐드리겠다”고 말했다.

티볼연합회 문의는 상북초 공진한 스포츠 강사(010-8582-9986)에게 하면된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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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우동하 티볼연합회장


시민 누구나 즐기는 운동으로

▶이름도 생소한 티볼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아직 대중화가 덜 된 운동이지만 청소년들이 매우 좋아하는 운동이다. 미래 동량인 청소년들이 티볼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공동체와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어 회장을 맡고 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티볼은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양산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우선 학교체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나아가,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또는 아파트 단지 등 공동체 별로 티볼팀을 만들어 대회를 열며 시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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