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포토에세이] 아찔하다
오피니언

[포토에세이] 아찔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4/14 10:41 수정 2015.04.14 10:39




여기저기 툭툭 봄 터지는 소리가 요란한 아침, 벚꽃이 만개했다고 꽃구경 오라는 경주 사는 친구 전화를 받고 길을 나섰다.

경주 불국사 후원 벚나무 숲은 일제히 꽃잎을 연 벚꽃이 관광객에게 무료 모델이 돼 주고 아이들의 환호성에 답하듯 더 신나게 남은 꽃망울을 터뜨린다.

한참 카메라 셔터를 두르다가 문득 쳐다 본 하늘, 둥그런 송이 송이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숨이 막히는 꽃 멀미! 참으로 아찔하다.

김민성 시인 글ㆍ사진제공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