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은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므로 잠재위험이 크다. 또한 실험조건이 극한의 온도와 압력 하에서 수행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ㆍ폭발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이나 대학 실험실에서도 인적ㆍ물적 사고가 꾸준히 발생해 실험실 사고예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실험실 환경은 위험
실험실은 유해화학물질을 실험적으로 사용하는 곳, 비생산에 기초해 유해화학물질을 비교적 소량 사용하는 곳으로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실 등이 포함된다. 실험실에서는 다양한 화학물질과 실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험자는 소량으로 유해한 물질에 노출되고, 화재ㆍ폭발 등 여러 가지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며, 대부분 실험실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미흡하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 등을 통한 엄격한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평가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 실험실 안전 수칙
화학물질을 취급할 때에는 먼저 제조자에 의해 표시된 위험성과 취급 주의사항을 읽어보고 화학물질 위험 특성, 데이터북 등을 참고해 안전하게 실험하도록 한다. 실험유해폐기물은 배출자, 각 실험실 수거 담당자와 교류점으로 서로 엄격한 인수인계 작업이 이뤄져야 하며, 폐액처리는 구분해 하도록 한다. 무기계폐액은 유리병에 보관하되 불화수소는 플라스틱병에 보관한다.
유기계폐액과 유기화합물을 혼합하지 않도록 하며, 처리에 지장을 주는 물질로 착화물, 킬레이트 등은 별도로 수집해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유기물, 가연성 화합물, 탈수된 용액은 별도로 보관한 후 처리하고 PCB를 함유한 변압기유, 폐유, 할로겐계 폐약제 등은 별도로 수집한다.
화학물질 저장고에 화학물질을 보관할 때는 유해물질별로 분류해 보관하고,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경우 원심분리관 균형을 확인해야 하며, 다른 기기에 진동 영향을 주지 않는 곳에 설치해 사용한다. 또한, 가연성 고체를 다루는 실험실에는 반드시 화재용 마른 분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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