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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주변 주차 ‘골머리’..
행정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주변 주차 ‘골머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4/21 09:30 수정 2015.04.21 09:28
버스회사 170명 종사자 차량, 주차공간 없어

국도, 인근 마을입구에 주ㆍ정차… 민원 발생

“대체부지에 별도 주차시설 마련해야” 지적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일대가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0여명에 달하는 공영차고지 종사자들의 개인차량 때문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지난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용당동 731-2 일대 7천289㎡ 부지에 시내버스 64대와 마을버스 15대 규모다. 당초 서창 용암마을 입구 삼거리에 있는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부지가 회야강 하천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이전이 불가피해졌고, 우여곡절 끝에 양산시가 공영차고지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현재 부지로 이전이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이전과 동시에 주차문제가 불거졌다. 버스 관련 종사자들은 업무 특성상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가 개인차량으로 출ㆍ퇴근한다. 때문에 버스가 출고하는 새벽시간과 정오 교대시간, 그리고 버스가 입고하는 밤시간대에 주차공간 부족으로 일대가 혼잡스럽다.

더욱이 이 일대는 잠시 주ㆍ정차할 만한 공간이 전혀 없어 국도7호선 도로변에 주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 용당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진입로가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종사자들이 주차공간이 없어 이 곳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도7호선은 차량통행이 잦은 데다, 대형차량 통행도 잦아 대형 교통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주ㆍ정차 단속을 통해 국도7호선 주변 주차를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용당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진입로에 임시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좁은 마을 진입로가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자, 다수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별도 주차부지를 확보해 차고지 종사자들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삼신교통은 “직원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대체부지를 확보해 주차공간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인근 부지가 대부분 절대농지고, 몇몇 지주와 협의한 결과 매각 의사를 보이지 않아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공영차고지로서 양산시도 책임과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인근에 과적차량 단속을 위한 경남도 부지가 있는데, 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삼신교통측과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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