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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방칼럼] 발목 염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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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발목 염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4/21 10:31 수정 2015.04.21 10:28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누구나 한 번쯤은 ‘발목을 삐었다’는 경험을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따뜻하고 꽃피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발목을 다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발목을 접질리거나 삔 경우에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런 발목 부위 인대 손상 진단명을 ‘발목 염좌’라고 한다. 발목 염좌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보통 발목을 둘러싸는 안쪽과 바깥쪽 인대에서 손상이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바깥 측 복숭아뼈 밑 인대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발목 염좌는 보통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다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통증 때문에 보행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발목 근력이 약화하거나 근육 길이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나아가 균형 감각과 발목의 안정성이 저하돼 삔 다리를 또 삐는 식으로 ‘습관성 염좌’로 발전할 수 있다. 또 해당 부위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피하게 되면서 발목 주위 근육이 퇴화하고 관절 강직과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침과 약침 치료를 통해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치료하고 부항을 통해 손상으로 생긴 어혈을 빼내게 된다. 그 후 테이핑을 통해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발목을 지지시키고 추가 손상을 막게 한다. 집에서의 관리는 초기 2~3일은 냉찜질을 하면서 부종과 통증 감소시키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만 한다.

발목염좌를 예방하려면 여성은 발목 균형을 잡기 힘든 하이힐보다는 안전한 신발을 착용해 올바른 보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내리막길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일이 많은 점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운동 전후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스트레스를 줄이고 풀어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으로 발목 근육을 강화하면 발목염좌의 발생 확률은 확실하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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