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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생기자 마당] 잊지 말자 4.16 잃지 말자 또 다시..
사회

[학생기자 마당] 잊지 말자 4.16 잃지 말자 또 다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4/28 10:39 수정 2015.04.28 10:38
보광중이 전하는 세월호 추모의 노란 물결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보광중학교에서 학생들 애도의 물결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지난해 4월 16일,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은 여전히 뜨거우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잊을 수 없는 일이 됐다.

이에 하북면에 위치한 보광중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4월 13일에서 17일을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지정했다. 또한 4월 16일 오전 10시에는 1분간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묵념을 진행했고, 교내방송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추모와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했다.

 
↑↑ 박나영 학생기자
 
4월 16일 당일에는 보광중 전교생 223명 교복에 노란리본을 달고, 각 반에서는 칠판에 노란리본과 함께 ‘Remember 4.16’이라는 문구를 적는 등 추모 마음을 전했다.

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1층 위클래스실 앞에는 추모 나무를 마련하고 노란메모지를 비치해 학생들이 추모의 말을 적어서 나무에 달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들로 보광중 학생들은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했다.

보광중 3학년 김아무개 학생은 “아무래도 비슷한 또래들에게 일어난 일이다보니 더욱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사고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2학년 이아무개 학생은 “등교할 때 걸려있는 노란 현수막과 가슴에 달려 있는 노란리본을 보며 항상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보광중의 세월호 추모기간은 지난 17일로 끝났지만,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은 끝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박나영(보광중3)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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