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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 운동회가 뜬다… 양산 곳곳서 ‘웃음꽃’..
교육

봄 운동회가 뜬다… 양산 곳곳서 ‘웃음꽃’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5/04 10:13 수정 2015.05.04 10:10
신주초 개교행사와 함께 첫 운동회

북정ㆍ석산초, 놀이마당 형식 ‘눈길’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운동회를 빼 놓을 수 없다. 그런데 요즘은 봄 운동회를 여는 학교가 많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근로자의 날에 맞춰 운동회를 열기도 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양산지역 학교 곳곳에서 다채로운 운동회가 펼쳐졌다.

올해 개교한 신주초등학교(교장 임인철)는 지난 1일 개교식과 함께 첫 운동회를 열었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로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전당 탄생을 축하하고, 모처럼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학교 운동회를 즐겼다.

개교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 성경호 경남도의원, 한철성 양산교육장을 비롯한 인근 학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색적인 기념행사도 진행됐다. 학생들의 교가 제창이 끝나고 축하음악이 흐르자 개교 축하 펼침막을 단 소형헬리콥터가 학교 상공을 도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소원풍선을 하늘로 띄우고 축포를 터트리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임인철 교장은 “새로운 시설과 꿈이 가득한 새 학교에서 여기있는 학생 각자가 꿈꾸는 미래의 바로 그 사람으로 자라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다양한 봄 운동회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는 보여주기 위주의 운동회가 아닌 놀이마당 형식의 운동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모두 22개 놀이마당을 전개해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즐거운 날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또 운동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감사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조영선 교장은 “수업을 방해하고 더운 날씨에 연습해 학생들을 지치게 하는 운동회가 아닌 학생들이 신나게 활동할 수 있는 운동회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역시 기존 경쟁적인 운동회에서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석산어울림한마당을 마련했다. ‘돼지몰기’, ‘주사위 달리기’, ‘캥거루 계주’, ‘병뚜껑 컬링’ 등 체험마당과 함께 ‘협동해 글자 만들기’, ‘신발 농구’, ‘한 장으로 만들어요’ 등 재미있는 미션활동도 진행했다.

정삼현 교장은 “석산어울림한마당 행사는 교육과정 속에서 배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 신체에너지를 발산하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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