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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골목 미술관 체험활동은 120m 길이의 하천벽면에 150여명의 가족과 일반인, 봉사자가 참여해 벽화를 통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사다.
양산초 학생들은 이날 다양한 색상이 담긴 물감 통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라 스케치돼 있는 밑그림에 책을 칠했다. 따가운 봄 햇살에 지칠만도 한데 학생 모두가 신이 나 벽화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다.
벽화교실 김민구 강사는 “120m 긴 벽면에 많은 사람들이 쭉 펼쳐서 색칠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다”며 “아무것도 없던 벽면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벽면으로 재탄생하는 광경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우리 환경과 마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살아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