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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즐거운 영화보기] 차이나타운..
생활

[즐거운 영화보기] 차이나타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12 09:52 수정 2015.05.12 09:49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곳
  차이나타운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한 아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가 흘러들어 간 곳은 차이나타운. 인간을 쓸모 ‘있음’과 ‘없음’으로 분류하는 비정한 세계에서 아이 ‘일영’(김고은)은 ‘엄마’(김혜수)라 불리는 여자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식구를 만난다.

이들이 사는 차이나타운은 세상 이방인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민자부터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까지, 갈 곳 잃고 세상을 부유하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세계를 일궈 살아간다.

이들은 또다시 세상에 버려지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아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일영은 엄마 명령에 따라 돈이 되는 일은 뭐든 하며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는 폭력 행사도 서슴지 않는다. 

차이나타운에서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식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위험한 모습을 보이며 생존본능을 드러낸다. 영화는 차이나타운이라는 특정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만의 생존법칙을 담아내며 신선한 범죄 드라마 탄생을 알리고 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 감독 : 한준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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