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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금주 시사용어] 빨대족, 브로큰 윙..
생활

[금주 시사용어] 빨대족, 브로큰 윙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12 10:00 수정 2015.05.12 09:57



빨대족

실업과 만혼 등으로 30대 이후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적 도움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캥거루족이라 불렸는데 최근엔 부모 연금을 빨아먹고 산다고 해서 빨대족으로 불린다. 캥거루족의 연장선상에서 ‘신(新) 캥거루족’이라고도 한다. 이런 빨대족 증가가 부모 세대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베이비붐 세대 부모가 자녀 때문에 실버 푸어(노인 빈곤층)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브로큰 윙(Broken wing)

위기에 빠진 경제가 단기 부양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곧 다시 침체에 빠진 뒤 결국 장기불황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날개가 꺾인 새에 비유한 말이다. 경기침체를 타개할 목적으로 시행한 재정정책이 단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나타내지만, 이것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위기로 접어들고, 이후 완전한 하락세로 돌입해 장기불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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