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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때..
오피니언

[한방칼럼]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19 09:47 수정 2015.05.19 09:44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회사원 강아무개 씨는 요즘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인해 고생이 심하다. 도저히 참지 못해 병원을 방문해 보니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치료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수술을 권유하는 곳도 있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유하는 곳도 있어서 갈피를 잡기가 힘들었다.

현대인은 오랜 생활 앉아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 환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MRI, CT 등 영상의학 발달로 허리디스크 진단이 많아지고 있다. 2014년 허리디스크로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2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17.9%, 5년 전인 2010년보다 무려 73%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제는 치료법인데, 요즘은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법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디스크 환자 95%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는 5%에 불과하다는 소견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3가지가 있다. 

첫째, 대소변 장애까지 왔을 경우, 둘째, 근육의 위축과 마비가 있을 경우, 셋째, 통증이 극심하거나 6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했는데 호전이 없는 경우다.

위의 증상이 없다면 충분히 비수술적으로 치료를 고려해볼 만 하다. 우선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추나 요법과 견인, 감압술 등을 한다. 보통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극심하기 때문에 염증을 제어하는 약침 요법으로 화학적 치료를 한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디스크가 악화하거나 혹은 치료 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운동 요법과 테이핑 요법을 통해 기능적인 면을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디스크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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