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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시사용어] 레인메이커, 에펠탑 효과, 헬리콥터 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19 09:49 수정 2015.05.19 09:46



레인메이커(Rainmaker)

레인메이커는 서비스 산업에서 탁월한 세일즈 실력을 선보이는 존재를 부르는 말이다. 레인메이커는 미국 인디언으로부터 유래됐다. 이들은 가뭄이 들면 모든 부족이 모인 자리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려 은총의 단비를 청했다. 즉 레인메이커는 ‘조직과 회사에 이익의 단비를 내리게 하는 존재’이다.

레인메이커는 높은 매출 실적과 우량 고객 유치에 이바지한다. 이들은 CEO를 비롯해 영업부장, 기획실장, 관리과장 등 인물이 될 수도 있고 한 기업의 대표 상품도 레인메이커에 해당할 수 있다.


에펠탑 효과

에펠탑을 건설하려고 할 때만 하더라도 파리 시민은 도시 한가운데 철골이 웬 말이냐며 엄청난 반대를 했다. 그러나 에펠탑이 지어진 후, 화려한 에펠탑은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으며 파리 시민의 사랑을 받는 상징물이 됐다.

에펠탑을 싫어했던 시민이 에펠탑을 보다 보니 정이든 것처럼, 에펠탑 효과는 특정 대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그 대상에 호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단순노출 효과라고도 부르며, 자주 보게 되는 대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친밀감과 익숙함으로 인해 나타난다.

이 효과는 주로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반복되는 음과 가사를 사용하는 광고노래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잦은 노출은 지루함과 싫증 등 부정적인 감정을 초래하기도 한다.


헬리콥터 맘(Helicopter mom)

평생 자녀 주위를 맴돌며 자녀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며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엄마를 지칭한다. 헬리콥터 맘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뜨거운 교육열을 잘 나타내는 단어로, 착륙 전 헬리콥터가 뿜어내는 바람이 거세듯 거센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자녀 주위에서 맴도는 어머니를 빗댄 말이다.

어릴 때부터 학습 매니저가 된 헬리콥터 맘은 대학교에 들어간 자녀의 일거수일투족까지도 참견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 숙제를 대신해 주거나 학교 측에 사사건건 간섭하기도 하며, 자녀가 사회인이 돼 취직하게 되면 자녀 경력관리에 나서고 부서 배치를 조정하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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