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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웅상회야제, 16~17일 이틀간 웅상주민 호응 속 대단원의 막

웅상지역에서 첫 축제가 열렸다. 이름하여 양산웅상회야제.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버금가는 양산의 대표적 힐링축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 속에 첫 선을 보인 것이다. 그동안 이렇다 할 범시민 축제가 없었던 웅상지역에 모처럼 주민 전체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축제가 진행돼, 웅상지역 축제 목마름을 해갈하는 시간이 됐다.

하지만 서부양산 시민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양산웅상회야제만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시민 접근성이 높은 축제장 모색 등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삽량축전 버금가는 웅상 대표 축제”

주말 내내 웅상이 들썩거렸다. 그동안 이렇다 할 문화ㆍ체험축제가 없었던 웅상지역에 모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축제가 진행돼, 웅상지역 축제 목마름을 해갈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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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17일 이틀간 열린 ‘201 5 양산웅상회야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회야제는 양산시가 양산삽량문화축전에 버금가는 양산의 양대축제이자 대표적 힐링축제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행사다. 회야강을 중심으로 한 웅상지역의 문화예술과 자연환경 등 지역적 가치를 정립해 지역발전의 원천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16일 우불신사 제향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 17일 웅상 4개동 체육대회부터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연과 시민참여ㆍ체험행사 등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기존 행사에 전국가요제, 회야강 음악회 등 더해

특히 회야제는 그동안 웅상에서 개별적으로 열린 천성산 철쭉제, 양산다문화축제, 웅상 4개동 체육대회를 하나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국가요제,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 삼장수 기상춤 경연, 회야강 힐링 음악회, 시민 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또 이틀간 웅상체육공원 내 역사문화콘텐츠 전시관과 체험전, 힐링문화 체험전, 시민알뜰나눔마당, 양산향토음식전 등 연계행사도 마련해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한편 양산웅상회야제추진위원회는 행사장 방문객 이동편의를 위해 웅상지역 4개동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또 웅상체육공원 인근 웅상고ㆍ웅상중ㆍ웅상여중ㆍ천성초 학교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협소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나동연 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또하나의 축제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새롭게 탄생했다”며 “양산웅상회야제가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의 문화적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