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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늘은 내가 선생님!
교육

오늘은 내가 선생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5/19 10:15 수정 2015.05.19 10:12
스승의 날 다양한 분야 일일 교사 탄생

물금동아중, 신주초, 신주중, 어곡초 등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오바마 대통령, 반기문 유엔총장도 아닌 바로 ‘스승, 선생님’이다. 훌륭한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알려주고 일깨워 준 스승이 반드시 있다. 무엇이든 배울 것이 있으면 그가 바로 스승인 것이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곳곳에서 일일 선생님이 탄생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스승이 되기도 하고, 졸업한 대선배가 혹은 친구가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 되기도 했다.

물금동아중학교(교장 최강호)는 스승의 날 아주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졸업한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와 직접 1일 교사로 후배들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19명의 물금동아중 졸업생이 참석했다. 교수ㆍ기업인ㆍ무용가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공한 선배를 직접 만나 그들의 학창시절과 현재 직업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주초등학교(교장 임인철)는 진로탐색 시간의 일환으로 직업인 초청 강연을 펼쳤다. 경찰관, 소방관, 변호사, 의사, 기자, 뮤지컬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 11명을 초청해 미래의 직업인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직업인 강연 후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이 2부 강사로 나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과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 등을 강연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이 직접 교사가 되기도 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학생이 교사가 돼 친구들을 가르쳐 보는 ‘나는 교사다’ 체험시간을 마련했다. 장래희망이 교사인 학생이 직접 교사가 되는 경험을 제공해 장래의 꿈을 키워주고, 참스승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반 별 두 명의 학생이 교사가 돼 고전음악, 해킹 예방법, 캐리커처 그리기, 요리, 춤, 수학 등 일반교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어곡초등학교(교장 정복자)에서는 학부모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져 교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학부모들은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카네이션을 만들고 감사의 문구를 직접 쓴 카네이션을 미리 준비해, 아침 출근하는 교사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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