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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최초 공립단설유치원 개원 ..
교육

양산 최초 공립단설유치원 개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5/19 10:18 수정 2015.05.19 10:15
양산유치원 양산물금신도시 내 7학급 규모로

양산지역 거점유치원으로 유아교육 중심 기대




양산 최초 공립단설유치원인 양산유치원(원장 박회자)이 개원했다. 양산지역 유아교육 거점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지난 12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한철성 교육장, 나동연 시장등 지역인사를 비롯해 많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양산유치원 개원식이 열렸다. 

양산유치원은 양산물금신도시 3단계 내 2천985㎡ 부지에 시설규모 10학급(만3세 3학급, 만4세 3학급, 만5세 3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설립됐다. 우선 7학급 규모로 개원했고, 3월 1일자로 137명의 유아가 첫 원아가 됐다.

이날 박회자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이제 첫걸음을 시작해 아직은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로서, 양산지역 거점 유치원으로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독립시설 갖춘 공립유치원 모델


공립단설유치원은 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는 다른, 말 그대로 독립적인 시설과 행정체계를 가진 공립유치원 모델이다.

공립단설유치원은 지역사회 유아교육 중심기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부대시설과 전문인력이 배치돼 유아교육의 지역경쟁력을 높여준다. 무엇보다 저렴한 교육비로 유아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줘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양산지역에서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의 필요성이 여러차례 거론돼 왔다. 더욱이 경남 18개 시ㆍ군 가운데 공립단설유치원이 없는 지역은 양산을 포함해 밀양, 산청뿐인데다 창원은 4개, 김해도 2개의 공립단설유치원이 들어서 있다. 이같은 이유로 학부모들은 유아수가 5천명이나 되는 양산에 공립단설유치원이 없어서는 안 된다며 설립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공ㆍ사립유치원 수에 비해 원아 수가 부족하고 설립부지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설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 그러다 최근 유아교육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교육부가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적극 지원해 지난 3월 양산에 첫 공립단설유치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누리과정은 연령별로 학급을 편성해 유아발달 단계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자는 취지이기에 통합반이 대부분인 병설유치원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기존 물금지역 소규모병설유치원(물금초ㆍ범어초ㆍ오봉초병설)을 통합해 공립단설유치원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아를 놓고 사립유치원과 경쟁하는 일을 최소화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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