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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마당] 중ㆍ고교 지필평가 큰 변화 찾아오다..
교육

[학생기자 마당] 중ㆍ고교 지필평가 큰 변화 찾아오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26 09:17 수정 2015.05.26 09:13
올해부터 선다형 평가에서 서술형 평가로

이제 주입식 교육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없어



 
↑↑ 윤효예
양주중2
 
2015년도 경상남도 교육정책방안이 바뀌면서 중ㆍ고등학교 지필평가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선다형 평가가 줄어들면서 서술형 평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1~2학기에 걸쳐 서술형 평가문제를 56% 이상 포함하도록 하고, 한 학기를 정해 서술형 평가를 100%로 내도록 했다.

이에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같은 지필평가 제도가 바뀐 뒤 1학기 첫 중간고사를 치뤘다. 서술형 평가를 대비해 학교에서는 수학지필 시험시간을 50분으로 늘리고, 학생들과 서술형 문제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시험에 미리 대비했다. 

하지만 변화가 찾아온 시험 방식 때문에 대부분 학생은 울상을 지었다.

이아무개(양주중2) 학생은 “서술형 평가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며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느끼는 시험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는 주입식 교육으로 학교 지필평가를 칠 수 없다는 것이 첫 지필평가를 경험한 학생들 주장이다.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진짜 공부만이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이렇게 되면 성적은 나뉠 수밖에 없다. 물론 주입식 공부방식이 변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렇게 갑자기 시험제도가 바뀌면 시험점수에 매달린 학교생활을 다시 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하소연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서술형 평가로 인한 장점인 진정한 공부와 자유로운 사고방식 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단점인 학생들 간 과도한 경쟁을 점차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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