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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규호 웅상고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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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학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자칫 수학여행이 없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학생이 상당히 반긴 여행이었다.
웅상고는 2학년 학생 258명과 인솔교사 14명 등 모두 272명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더욱이 수학여행 장소가 제주도여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많은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존수영 교육, 숙소와 코스장소 사전 답사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같은 걱정을 불식시켰다. 설학줄 교장 역시 안전교육을 받는 곳에서 “웅상고 학생 여러분이 안전히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잠도 자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말해 학생에게 감동과 믿음을 주기도 했다.
또 조자룡 부장 교사는 “수학여행은 수업의 연장이자 추억 쌓기를 위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위험요소가 있는 코스 제외, 여행사 안전요원 추가 배치, 숙소 식당 안전점검, 버스기사 음주체크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해 이번 여행에 얼마나 신중을 기했는지 알 수 있었다.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 대부분이 상당히 만족한 여행으로 평가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에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참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