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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이명(耳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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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건강] 이명(耳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5/26 09:38 수정 2015.05.26 09:35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055)383-3534
 
이명은 귓속에서 여러 가지 소리가 나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생명에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늘 귀에서 들리는 소리로 성격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스스로 둔해지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도 조용한 방에 혼자 있게 되면 귀에서 윙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게 된다. 고요할 때 들리는 소리나 정신을 집중했을 때 들리는 희미한 소리는 정상적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해서 거슬리는 이명은 심각한 질병의 시작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명은 귀 질환의 중요한 증후의 하나로 단독적인 귀 질환이거나 다른 질병의 조기 증상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이명의 기전은 불분명하나 귓속과 중추경로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은 타각적인 것과 자각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타각적인 이명은 귀부의 근육이나 혈관, 이관에 의한 것과 귀지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이때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찰랑찰랑 쉭쉭 등 소리를 느끼게 된다.

자각적인 이명은 전음성과 감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귀는 외이와 중이, 내이로 나뉜다. 외이와 중이는 소리의 진도를 이끌어 들이는 장치로 이 부위에서 나는 소리를 전음성 이명이라 한다. 이 경우는 대부분 낮은 소리의 이명이 나타난다. 내이에 원인인 경우를 감음성 이명이라 하며 높은 소리가 들린다. 이명은 주로 감음성 이명이 많다. 감음성 이명은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달팽이관이 원인인 경우에 이명과 난청과 현기증이 따를 수 있다. 메니에르증후군, 약물중독, 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돌연성 난청 등이다. 둘째는 중추신경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 내이와 뇌 사이에서 출혈, 동맥경화, 종양 등에 의해 일어난다. 셋째는 고혈압, 저혈압, 심장병 등 질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은 신장기능과 관련돼 있다. 삼일체형 분별에 의한 양실증과 음실증은 신장을 보하는 신정방을, 신실증은 신승방을 기본방과 함께 자극한다. 이때 귀 상응부위에는 다침을 한다.

너무 피곤하거나 수면 부족, 또는 큰병을 앓고 난 뒤에 체력과 원기가 저하하면 이명이 순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면역력과 원기를 증강하는 수지음식요법과 수지뜸요법을 병행한다. 양실증은 폐와 신을 보하는 의왕식과 지왕식을, 신실증은 심장과 비장을 보하는 예왕식과 토신왕을, 음실증은 신장을 보하는 지왕식을 하루에 1끼 이상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서암뜸도 하루에 2~3회, 1회에 5~10장 정도 뜨게 되면  효과가 좋다. 그리고 골무지압구를 중지에 끼고 자면 귀질환은 물론이고 얼굴과 머리부위 질병이 예방되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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