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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종합가구 강진옥(사진) 대표는 재향군인여성회 웅상분회 안진연 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덧붙여 자신 역시 이렇게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고.
“자신 주관이 뚜렷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력 있게 단체를 이끌어 가는 모습에 안 회장님은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죠. 그런데 우연히 노모를 모시며 어렵게 생활했던 얘기를 듣게 됐어요. 그때 안 회장님을 다시 보게 됐어요. 사실 여유라는 것이 전혀 없으면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어렵잖아요”
안 회장은 60대 후반 나이에 지금도 시부모님을 모시며 생활하고 있다. 게다가 매주 무료급식 봉사에다 어르신 대상 돌봄봉사까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한번은 6.25 참전 어르신 격전지 순례 견학을 다녀오는데, 안 회장님이 어르신 가운데 가장 몸이 불편하신 분을 먼저 나서서 돌봐주시는 거예요.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봉사하는 분이시다’ 싶었죠”
강 대표 역시 남다른 봉사정신과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미 칭찬받은 인물이지만, 안 회장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안 회장처럼은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나부터, 내 가족부터 챙기는 게 인지상정이잖아요. 하지만 안 회장님은 늘 ‘우리’가 먼저였던 것 같아요. 안 회장님의 개인사까지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앞으로 존경하는 언니로 그리고 친한 언니로 이 뜻깊은 인연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