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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우회를 찾아서] ⑦ 재웅상강원향우회
‘가족과 함께’를 지향하는 공동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6/16 10:33 수정 2015.06.16 10:30
동향인과, 고향과 교감하며 발전하는 향우회







‘다 함께 고향을 이야기하며, 다 함께 도움을 주며, 다 함께 이어 나아가는 강원인이 됩시다’ 재웅상강원향우회가 지향하는 슬로건이다. 

재웅상강원향우회(이하 향우회) 창립은 지난 2005년 4월, 개인별로 알고 지내던 김영화, 김동영, 추연수 씨 등이 향우회 발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시작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5월에 가칭 재웅상강원향우회 설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김동영 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9월에 준비위원회 모임을 한 후 10월 8일, 웅상농협 문화센터에서 강원향우회를 공식 창립했다. 초대 회장은 향우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수고한 김동영 씨를 선출했다. 

강원향우회 특징은 유난히 모임을 자주 가지며 특히 회원 가족과 모임을 함께한다는 것이다.
 
우선, 향우회는 한 달에 한 번씩 꼭 모인다. 그뿐만 아니다. 해마다 4월에는 가족을 동반하는 등반대회를, 8월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야유회를 가진다. 연말에 갖는 송년의 밤 역시 가족동반이다.

신재철 수석부회장은 “강원도 사람들은 정이 깊어서인지 달마다 꼬박꼬박 만나서 회포를 나누고 가족과 함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향우회는 지난 2006년에 ‘강원향우회 FC’를 창단했다. 청장년을 주축으로 축구를 하며 건강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데도 앞장섰다.

그런 한편으론 웅상에 있는 서부경남향우회, 경북향우회, 경북여성향우회,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와 5개도 6개 향우회 체육대회를 하는 등 교류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고향과 교감하는 것도 깊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정에 발맞춰 유치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 소재 강원도 향우 체육대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다. 더불어 해마다 한 번씩 하는 고향 방문도 빠뜨리지 않는다.

향우회는 김동영 회장이 1대와 3대 회장을 지냈으며 2대는 김영화 회장이 맡아 향우회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 바통을 이어받은 김동원 회장은 신재철 수석부회장, 이상범ㆍ김순희ㆍ이봉휘 부회장과 함께 향우회 발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또 이진수 재무, 김성래 체육부장, 이인근 행사부장, 황문숙 여성부장, 김매순 친목부장과 김광해ㆍ서규연 감사가 집행부를 맡아 수고하고 있다. 
         
7개 시와 11개 군으로 형성된 강원도, 그곳을 고향으로 둔 강원향우회는 소주동에 향우회 사무실을 두고 있다. 그 사무실에는 강원도기와 향우회기가 나란히 서 있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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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김동원 재웅상강원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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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문화, 유순한 사람의 고장

강원도를 소개하자면?
백두대간과 설악산으로 대변되는 강원도는 산의 고장이라 청정하기 이를 데 없어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 1번지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장이 될 것이다.
태평양으로 열린 시원한 동해바다, 세계문화유산인 사람 발길이 닫지 않은 DMZ 등 문화자산이 풍부하고 유순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고장이다.   

▶향우회 지향점은?
향우회 모임을 하는 취지는 객지살이를 하면서 동향인끼리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위안하자는 것이다.
우리 향우회는 한때 회원 수가 80여명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언제든 문이 열려있으니 많은 동향인의 관심을 바란다.
향우회 분위기를 돋워 누구나 마음 편하게 찾아오는 향우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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