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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힐링하기 좋은 곳, 임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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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힐링하기 좋은 곳, 임경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6/16 10:51 수정 2015.06.16 10:47
http://blog.naver.com/wlgus_35 지발이 님의 블로그




어제 피처행님과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갈 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잇님 블로그에서 봤던 양산8경이 생각나서 검색에 들어갔어요. 일상에 넣으려다 그래도 차 타고 떠난 거니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8경에는 통도사, 천성산,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배내골, 천태산, 임경대, 탑골휴양림이 있어요. 집에서 자가용으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던 임경대로 선택했습니다. 전지현과 차태현 주연이었던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라고도 합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일단 달렸습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15분 정도 더 간 것 같습니다. 확실하지는 않네요.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살짝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 곧 도착한 ‘임경대’, 버스도 다니긴 합니다. 하지만 배차시간이 어마어마하겠죠?

임경대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는 커다란 안내판을 보니 임경대가 통일신라시대 정자라네요. 차에 내려서 보니 산과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임경대 규모보다 주차장은 심하게 컸습니다. 주차장 우측 기와건물은 화장실입니다. 안에 화장실 없으니 미리 들렀다가 주세요.

높게 뻗은 소나무 사이로 해가 비추네요. 좌, 우측으로 양 갈래 길이 보이시나요? 어디로 가시던 임경대 전망대로 통하니까 입맛대로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전 우측 길을 선택했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빽빽하게 서 있는 소나무들이 보입니다. 소나무 중에는 재선충 예방주사를 접종했다고 표시한 나무도 있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임경대가 나옵니다. 지는 해 때문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임경대. 예쁘게 만들어진 정자도 보입니다. 정자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 있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경치 구경이 끝나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옆쪽을 바라보니 대나무 숲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길에 핀 꽃들이 예뻐서 그냥 한 컷 찍어봅니다.

솔직히 너무 기대하고 갔기 때문에 약간 허망함은 있었어요. 진짜 딱 경치만 보고 돌아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 방문하면 치유가 될 것 같은 장소인 것 같아요. 양산에서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거나 힐링하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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