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도서관 새단장 7월 1일 개관..
교육

양산도서관 새단장 7월 1일 개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6/23 10:21 수정 2015.06.23 10:18
확장ㆍ재건축 공사로 1년 6개월 만에 재개관

130석 증가한 480석 규모… 내달 22일 개관식





↑↑ 양산도서관 전경
양산도서관(관장 주경환)이 새로운 모습으로 내달 1일 개관한다. 건축물 안전점검 결과 D등급으로 판정돼 재건축에 들어갔던 양산도서관이 1년 6개월여 공사 끝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희망1길 25에 확장ㆍ재건축한 양산도서관은 2천204㎡ 부지에 총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각종 자료ㆍ열람실과 시청각실, 강좌실 등 교육ㆍ문화시설을 갖췄다. 내달 1일 정식 개관으로 시민 이용이 가능하다. 개관식은 내달 22일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으로, 양산고 농악대 ‘천재지변’의 풍물길놀이와 ‘양산국악청’ 퓨전 난타 리듬모리 등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 100석 규모로 다중강연이 가능한 시청각실.
100석 규모 시청각실, 수유실 갖춘 유아열람실 등
11만권이 넘는 장서도

양산도서관은 기존 좌석수 350석에서 130석이 증가한 480석으로 확대ㆍ재건축됐다. 지하에는 고서와 장서를 보관하는 보존서고와 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30석 규모 강의실이 있고, 수유실을 갖춘 유아열람실도 갖췄다. 2층은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등 각종 자료실이 집중돼 있다. 3층은 100석 규모 시청각실과 자유학습실, 독서회의실, 노트북실 등 자율학습과 각종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회의실을 조성했다.

주경환 관장은 “그동안 음향시설을 갖춘 다중강연 공간이 없었는데 100석 규모 시청각실이 조성돼 다양한 연수와 강연을 도서관 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유아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열람실과 개인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실 등이 새롭게 만들어진 시설로 시민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도서관은 도서 10만3천285권, 비도서 8천698종 등 양산지역 도서관 가운데 최다 장서를 자랑한다. 그도그럴 것이 1992년 개관 후 23년 동안 운영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공도서관으로 그 역사만큼 장서가 쌓였기 때문이다. 신간은 물론 인문학 고서와 전문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 수유실을 갖춘 유아열림실.
↑↑ 도서와 비도서 등 다양한 장서가 배치돼 있는 종합열람실.
신축 개관 기념 독서행사 ‘풍성’
소외계층 찾아가는 독서행사도


신축 개관을 기념하는 다양한 독서 행사도 마련했다.

내달 22일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책사랑 독서 릴레이를 진행한다. 25일에는 유아를 대상으로 ‘잭과 콩나물’ 인형극 공연과 개관 축하떡 나눔 행사도 준비했다. 내달 7일부터는 개관 축하 메시지 전하기, 신규가입회원 기념품 전달 등 축하 행사와, 지역작가 작품 초청전시회, 수요문화데이, 이야기가 있는 북아트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진행한다.

허연화 사서과장은 “재건축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기존 독서문화사업과 계층별 독서회 활동도 다시 재개해 활발히 운영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도서관 자원봉사단 ‘양산도서관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지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행복한 장애아동 주간보호센터, 행복한 홈스쿨을 직접 찾아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형극’, ‘그림책으로 만나는 세상’, ‘이야기가 있는 북아트’ 등 다양한 독서문화 공연도 펼친다.

↑↑ 전문서적과 고서 등이 보관돼 있는 지하 보존서고.
↑↑ 132석 규모를 갖춘 자유학습실.
# 양산도서관 어떤 시설 갖췄나

지하 보존서고, 휴게실, 전기실, 기계실
1층 어린이자료실(50석), 유아열람실(45석), 강좌실(30석), 관리실
2층 종합자료실(27석), 디지털자료실(15석), 연속간행물실(27석), 사무실, 관장실, 서버실
3층 시청각실(100석), 자유학습실(132석), 독서회의실(30석), 노트북실(24석)

↑↑ 옥상에 설치돼 있는 쉼터.
↑↑ 한철성 교육장이 최종 현장 점검에 나섰다.

---------------------------------------

“오로지 시민 위한 도서관 될 터”

미니인터뷰 - 양산도서관 주경환 관장


“지역주민 독서생활화와 독서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산지역 61곳 초ㆍ중ㆍ고교 학교도서관의 콘트롤 타워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1월부터 양산도서관을 책임져 온 주경환 관장은 도서관 재개관을 앞두고 감회가 남다르다. 시민 이용편의를 높이게 된 것에 누구보다 기쁘지만, 새로운 시설에 걸맞는 새로운 독서사업에 대한 시민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주 관장은 “도서관 운영권을 두고 양산시와 경남도교육청이 많은 논의를 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이렇게 좋은 시설을 다시 경남도교육청에서 운영을 맡아 지역주민 독서생활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양산시와 원활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오로지 양산시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주 관장은 “양산도서관은 양산지역 내 사서 전담인력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업무지원과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서관 자료 분류 및 정리, 자료 배열 방법 안내와 사서도우미 연수 등 학교도서관에 필요한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주경환 관장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