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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보다 인지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수술 후 혼돈 상태와 같이 의식의 장애가 있어 이차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경우를 ‘섬망’이라고 하며 치매와 구분된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세분화할 경우 약 70여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뇌 조직에 아밀로이드가 끼어 발생)’와 ‘혈관성 치매(뇌 혈관 이상이나 알코올 또는 질병의 합병증)’지만 노인성 치매는 뇌 신경 파괴로부터 출발한다. 이로써 기억력 장애와 엉뚱한 언행, 변ㆍ요실금, 실어증 등을 유발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반복이 원인으로 전체 환자의 20~25%가 투병하고 있다. 반복적인 뇌졸중 후유증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비만증 등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조기에 발견되면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50~70%로 주로 여성을 공격한다. 1907년 이 병을 처음 발견한 독일 의사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붙였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가 원인을 모르게 죽어가, 결국 말도 못하고 몸도 움직일 수 없게 돼 7~10년 사이에 사망한다. 질병초기에는 기억력 상실이 나타나다가 점점 악화하면 정서불안과 정신이상을 보인다. 실제로 이 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는 현저한 뇌 위축이 나타나고 뇌 신경 세포가 병적으로 다량 파괴돼 소실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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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요법으로는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인 A30과 대뇌혈류량조절혈인 E8, I2, K9, F4, 제3기본방과 간기맥과 비기맥에 자극을 줘야 한다. 특상 황토뜸을 하루에 3회, 1회에 5~6장씩 떠 주면 면역력이 향상돼 치매 증상이 많이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운기체형에 따른 수지음식을 섭취하면 부족한 장기를 도와줘 효과가 좋다. 그리고 손 자극은 뇌를 자극하는 것과 같으므로 수시로 침봉 지압봉을 손에 쥐고 자극을 주면 뇌와 전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