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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친절한 공무원을 다시 칭찬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망설임없이 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했다. 바로 양산시 민원지적과 지적담당 김상근 계장이다.
“제가 민원인을 모시고 민원지적과에 가면 항상 웃는 얼굴로 민원인을 맞이해 주죠. 그리고는 친절히 안내해 주시는 모습에 제가 다 흐뭇했던 걸요”
지적업무는 전문성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자문을 구하는 민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업무 담당자의 한 마디가 민원인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한번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 대한 활용도 부분을 묻기 위해 김 계장님을 찾은 민원인이 있었어요. 김 계장님 역시 쉽지 않은 문제인지, 한참을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더군요. 그 모습을 민원인이 보면서 ‘아~ 힘들구나~’하고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죠. 하지만 김 계장이 활용 가능한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더니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민원인이 뛸 듯이 기뻐하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도로만 안내할 줄 알았는데, 자료까지 뒤져가며 민원인이 원하는 답변을 찾는 모습에 ‘저 사람이 진짜 공무원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민원인 뿐 아니다. 인사성이 밝은 것은 물론 늘 미소를 머금고 사람을 대해 동료, 선ㆍ후배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