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모두 7천82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보다 2.93%인 223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이 가운데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과 강민호 야구장 건립사업 예산 등의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과 마을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등에 사업비 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기반시설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등 수송교통 분야에 61억원, 하천관리 등 지역개발분야에 2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방채 조기상황에 20억원을 편성해 부채 감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무상급식 문제로 논란이 됐던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에 30억원, 시의회 사전 의결없이 협약을 체결해 1차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던 강민호 야구장 건립사업 예산 5억원 등이 편성된 점이 주목된다.
이에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추경 심사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