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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테니스ㆍ골프 엘보우 바르게 알고 치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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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테니스ㆍ골프 엘보우 바르게 알고 치료하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7/14 09:41 수정 2015.07.14 09:37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40대 주부 김아무개 씨는 항상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과 틈틈이 나와서 파트 타임 일을 하는 슈퍼 맘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팔꿈치가 아파지더니 급기야 최근에는 밥을 먹거나 머리를 빗을 때도 팔꿈치가 아파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도저히 참다못해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테니스 엘보우’라는 진단을 받았다.

엘보우(Elbow, 팔꿈치) 질환이란 팔이 구부러지는 팔꿈치 부위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팔꿈치 근육 힘줄에 변성이 생겨 통증이 생긴다.

팔꿈치 바깥쪽 문제이면 ‘테니스 엘보우’, 안쪽이면 ‘골프 엘보우’라고 통상 칭한다. 보통 테니스나 골프 등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요리사, 컴퓨터 작업을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엘보우 질환은 초기에 팔을 움직이면 팔꿈치 관절에 한해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심해지면 팔 전체에 통증이 오거나 손이 저릴 수 있다.

또 손목, 팔목, 팔꿈치와 어깨에 걸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증세가 심하면 머리를 빗거나 가위질, 젓가락질 등을 할 때도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치료는 팔꿈치 주변 근육을 침과 부항, 물리치료 등으로 풀어주고 해당 힘줄의 염증 부위에 약침을 놓아 염증을 제거해야만 한다. 이후 팔꿈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테이핑 요법을 하고, 팔을 사용하는 운동을 피하는 등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엘보우 질환은 초기에 치료해야만 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오래가거나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반드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치료해도 질환이 오래가거나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는 경추 쪽 문제도 의심해봐야만 한다. 그런 경우에는 경추 치료와 병행한다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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