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기상이변을 동반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끊임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여름은 18년 만의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짐과 동시에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 출현 등 기상이변이 예견된다.
과거 엘니뇨가 있었던 2002년에는 슈퍼태풍 루사로 인해 사망ㆍ실종 등 246명의 인명피해와 5조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있었고, 엘니뇨가 절정에 달했던 1998년에는 중부지방에 21일간 집중호우로 121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실종, 1만3천가구가 침수돼 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올해는 동태평양 해역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슈퍼 태풍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 재해유형과 안전대책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하수 역류 현상으로 인한 침수 방지를 위해 저지대에 하수 역류 방지시설을 설치해야한다. 하수 역류 방지시설을 미리 설치하면 빗물 역류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배수구에 이물질이 껴 배수가 잘되지 않는다면 물이 차거나 역류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배수구 주변에 이물질을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가 예상될 경우 전기시설 분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끄고, 가스 설비 오작동으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메인 밸브를 잠근 뒤 대피한다.
집중호우가 내린 후 복구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침수로 인해 약해진 건물이 무너질 수 있으며, 전기설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전될 수 있으므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면 안 된다.
■ 낙뢰사고 예방
낙뢰를 맞았을 경우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의식이 없으면 즉시 기도를 열어 호흡하는지 확인하고, 호흡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마사지를 한다. 환자가 흥분하거나, 떠는 경우에는 말을 걸거나 침착하게 한다.
환자 의식이 분명하고 부상이 적어 보일 경우라도, 감전은 몸의 안쪽 깊숙이까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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