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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생기자 마당] 학교 앞이 위험하다..
행정

[학생기자 마당] 학교 앞이 위험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7/28 09:56 수정 2015.07.28 09:52
초ㆍ중ㆍ고 4개 학교 인접 2차선 도로

교통정체와 무단횡단 문제 해결책 필요



 
↑↑ 류규호(웅상고2) 학생기자
 
웅상고등학교 바로 앞 도로는 2차선밖에 안 되는 작은 도로지만 그곳을 중심으로 휴먼시아아파트와 웅상여자중학교, 웅상중학교, 천성초등학교 등 4개 학교가 인접해 있다.

몇 년 전부터 이 도로에는 아침마다 아이를 태워 오는 학부모 자가용과 휴먼시아아파트 차량, 출근하는 교사 자가용, 버스 등이 한꺼번에 꽤 많이 지나간다. 게다가 아침에 학교 앞 빵집이나 문구점을 이용하는 학생을 비롯해 통학을 하는 수백, 수천 명 학생이 아침시간대에 몰린다.

이때 좁은 도로 특성상 차량이 없을 때 건너야 하지만 이 시간대에 워낙 많은 차량과 수많은 학생이 도로를 건너면서 아침마다 고속도로를 방불케 하는 교통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는 시간에는 학생을 바로 학원에 데려 가기위한 학원 통학 차량이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서 2차선 도로가 1차선 도로로 바뀌기도 한다. 이러한 교통정체 현상은 비가 오는 날 학부모의 개인 자가용이 많아지면 더 심각해진다. 
↑↑ 평산동 웅상고 앞 도로는 초ㆍ중ㆍ고 4개 학교가 인접한 2차선 도로로 등교 시간 통학차량이 몰려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웅상고 학부모 박아무개 씨는 “아이를 학교에 통학시켜준 적이 많았는데 길이 항상 막혔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워낙 도로가 좁아 신호등 설치 같은 보편적인 대책으로는 극복하기 힘들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웅상고 김아무개 학생은 “아침마다 지각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위험하게 무단횡단을 하게 된다”며 “몰려있는 차량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 지나가는 게 이제는 익숙하지만, 여전히 위험하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고 몇 년간 있어온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이제는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앞 스쿨존 도로는 여느 도로보다도 더 안전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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