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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아현(개운중3) 학생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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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부 창단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 야구를 제자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 티볼부를 창단했어요.
티볼부가 참가한 대회 결과는?
최근 양산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티볼리그 경기가 있었어요. 여기서 우승하면 경상남도 티볼리그전에 출전할 수 있는데, 아쉽게 3위를 했어요. 웅상여중과 물금동아중은 이겼지만, 삼성중과 양산여중에게 져서 2승 2패로 3위를 했죠.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양산여중이 우리 팀과 경기하면서 무척이나 긴장을 했다고 했어요. 양산여중은 3학년이 주축이었고 우리는 2학년이 주축으로 경기했음에도 긴장했다면 내년에는 우리가 양산여중을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볼부 팀원이 모두 여학생만으로 구성됐는데, 이유는 뭔가요?
여학생으로 구성한 이유는 저의 경험 때문이죠. 부산 동평여중 재직 때 티볼부를 승리로 이끈 적이 있어요. 남학생들은 운동신경이 있어 가르쳐주지 않아도 야구를 하는데, 여학생들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제가 가르쳐주는 그대로 따라합니다.
깨끗한 도화지에 내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된 것 같아 쏠쏠한 재미가 있어 여학생으로 구성했어요. 비록 남학생만큼 하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제대로 된 폼을 가지고 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티볼부 대표선수는 누구인가요?
이 질문을 창단 초기에 들었다면 대표선수 한 명을 말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팀원들 전체가 대표선수라 생각해요. 아침마다 운동장에 나와서 스스로 연습하는 팀원 모두가 대표선수죠. 티볼은 개인이 아닌 팀 경기라 개인이 잘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해가는 게 중요하죠. 감독으로서 단합된 지금의 팀 분위기가 매우 뿌듯합니다.
앞으로 티볼부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운스가 계속 유지되는 겁니다. 지금 학년만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10년, 20년이 지나도 개운중학교의 대표 스포츠동아리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년 목표는 양산교육지원청 티볼리그에서 우승하고, 경남교육청 티볼대표 선발전에서도 영예로운 우승을 차지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