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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생기자 마당] 재능기부로 생명 살리는 학생들..
교육

[학생기자 마당] 재능기부로 생명 살리는 학생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7/28 10:00 수정 2015.07.28 10:16
보광중 모자뜨기 캠페인 참여, 신생아 살리는 모자 전달





 
↑↑ 박나영(보광중3) 학생기자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 학생들이 신생아를 살리는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최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9에 보광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의 손길이 모아졌다.

학생들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난 16일 방학 전까지 모자 뜨기 키트를 하나씩 받아 완성했다. 모자 뜨기 키트를 받은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후원을 직접 하려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머뭇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뜨개질에 익숙하지 않은 남학생들은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활용해 틈틈이 모자를 완성해갔다. 자신의 손에 하나의 생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불평 없이 모자를 완성해간 것.

몇몇 학생은 집에 키트를 가져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모자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으로 약 90개의 신생아 모자가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질 예정이다.
 

보광중 김아무개 학생은 “처음에는 뜨개질도 잘 몰랐고, 모자를 뜬다는 말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막상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월 6일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8을 종료했고, 10만개 모자를 타지키스탄에 보냈다. 간단한 재능기부로 죽어가는 신생아들 4명 중 1명을 살릴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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