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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훈 고운선형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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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이런 식으로 두통 때문에 고생하는 분이 의외로 많이 있다. 문제는 딱히 두통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의외로 턱관절로 인한 두통인 경우가 많다.
턱관절은 측두하악관절(TMJ)이라는 관절로 턱과 측두골로 이뤄지고 그사이에 디스크가 있다. 이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하는 관절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첫째,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고 둘째,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셋째, 심하면 턱 통증까지 생기게 된다. 문제는 턱관절장애로 생기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두통이라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두 배 이상 두통을 호소했고 두통 강도와 빈도도 더 높았다. 주로 긴장성 두통이거나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혼합형으로 나타난다. 또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목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목으로 인한 두통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턱관절로 인한 두통의 경우, 치료는 우선 목과 턱관절의 정렬을 맞추는 추나 치료를 한다. 그리고 턱 근육과 머리 근육을 풀어주는 침 치료와 근막 이완 요법을 하고 두통과 관련 있는 경혈 자리에 약침 요법을 한다.
또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평상시에도 턱관절 긴장을 이완해주고 턱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면서 턱관절 관리와 예방을 실천하게 한다. 만약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에는 치과 치료와 연계해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