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립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문화

시립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8/18 10:13 수정 2015.08.18 10:09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독서교실 진행



“도서관은 그냥 책을 빌려서 읽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서 흰옷에다 직접 천연염색도 해보면서 체험활동을 하니 정말 좋았어요. 또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고 나니 도서관이 더욱 친근해지는 같아 좋아요” 

지난 12~13일 1박 2일간 양산시립도서관에서 또래와 함께 ‘여름방학 독서교실’에 참여한 강민서(서남초4) 학생의 말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 1층 꿈나무배움터와 어린이자료실에서 ‘2015년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독서교실은 ‘1박 2일! 도서관에서 배우는 전통 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독서교실 진행을 담당한 이채령 사서교사는 “독서교실은 독서진흥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많이 찾아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또한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후활동을 연계해 프로그램화함으로써 독서에 재미를 붙여 독서 흥미 유발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시립도서관에서 보낸 1박 2일이라는 체험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어린이들 자신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며, 색다른 체험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사서교사가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과학적 슬기와 지혜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천연염료를 이용해 흰옷에 직접 색을 물들이는 천연염색 체험을 하면서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색깔도 알아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알아보는 도서관 이용방법과 우리 전통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전통 과학신문을 만들었으며, 미션을 통해 도서관 이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1박 2일이라는 색다른 경험과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도서관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등 독서생활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고 바라본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