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학생기자]썩어가는 쓰레기 썩어가는 양심..
사회

[학생기자]썩어가는 쓰레기 썩어가는 양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8/18 10:39 수정 2015.08.18 10:39
쓰레기 무단투기로 하북지역 ‘몸살’


경고 현수막 무시해 버리는 양심불량




 
↑↑ 박나영(보광중3) 학생기자
 
최근 하북지역이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골목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모아두기도 하는데 정해진 규칙에 따르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내버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사람들은 쓰레기가 좀 모여 있다 싶으면 그곳에 집중적으로 쓰레기를 버려 한 무더기가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현수막을 걸어두기도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유기 동물들이 봉투를 뜯어 도로에 흩뿌려져 있기도 한다. 쓰레기 무더기는 보기에도 안 좋고 자연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길가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지만, 쓰레기 처리 시설이 마땅치 않은 원룸 주위에서도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처럼 따로 쓰레기 분리나 처리시설이 없는 원룸 주민은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두고는 하는데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아무 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두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종량제봉투도 사용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내버려둬 한 때는 수거거부 딱지가 붙기도 했지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폭염으로 인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봉투에 싸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빨리 부패해 냄새가 코를 찌르고, 파리가 꼬여 원룸 주변 주민도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경고 현수막도 무시해버리는 무정한 사람들 때문에 하북지역이 매일 넘쳐나는 쓰레기로 거리도 양심도 썩어가고 있다. 조금만 신경 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 쓰레기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