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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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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그늘이 많아 시원한 무지개폭포 추천합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8/18 10:51 수정 2015.08.18 10:46
http://blog.naver.com/cheerup1440 요망진MJ 님의 블로그



주말 오후 3시께 무지개폭포로 떠났습니다. 사실 점심에 기장 임랑해수욕장을 갔지만 수영준비도 안 해오고 그늘이 없어 덥기만 해 지인들 소식을 듣고 무지개폭포로 갔습니다.

임랑해수욕장에서 덕계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지도상으론 멀어 보일 수 있으나 부산울산ㆍ양산ㆍ김해 쪽은 길이 잘 뚫려 있어 거리상 멀지 않습니다. 덕계입구(덕계시장통)로 들어서 바로 왼쪽 골목(덕계2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 골목에 마트, 과일가게, 분식집 등이 있어 먹을거리를 준비 못해오셨다면 여기서 사셔도 됩니다.

계곡이다 보니 구불구불 산으로 올라갑니다. 저희가 이번에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서 빙 둘러서 갔죠. 보통은 한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드디어 도착. 입구에서 차량질서유지비를 받습니다. 차 한대에 5천원이고 이 외에는 돈 내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경고문과 사용안내를 확인하면 됩니다. 사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유지이기 때문에 관리인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적혀있네요. 주차에서 주의사항은 차량파손과 도난은 일체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차장을 지나 들어가면 오두막도 있지만 대부분 이 오두막을 사용하지 않고 계곡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놉니다. 우리 지정석이 있었는데 이번엔 늦게 와서 뺏겨버렸죠.

계곡에서 노는 사람들, 돗자리에 앉아 수다 떠는 사람들, 누워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도 질 수 없어 행복한 모습을 담아 예쁘게 사진을 찍습니다.

계곡물이 그리 깊지 않지만 깨끗하고,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깊어지지만 우리 집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얕은 곳에서 물놀이하고, 돌 던지기 놀이를 했죠. 물놀이를 끝내고 기분이 좋아서 빙글빙글 돌고, 신나게 춤추는 아이들.

무지개폭포의 장점은 그늘이 많이 있어 시원하고 눈부심이 없어 무더운 여름에도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집에 가려고 텐트를 걷는데 아이들도 함께 도와줬습니다. 참 착하죠. 우리 텐트 옆에 밤송이가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조금 위험할 수 있지만 산 쪽만 안가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거의 매년 무지개폭포를 오지만 올 때마다 즐겁게 잘 놀다 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지개폭포의 특징을 정리하면 첫째, 부산ㆍ울산ㆍ김해지역에서 오기 좋은 거리다. 둘째, 덕계시장이 있어 장보기도 편하다. 셋째, 차량질서유지비 5천원이면 하루 종일 놀 수 있다. 넷째, 물은 얕지만 가족단위 놀기에는 좋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멀리 있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보통 점심시간 쯤 이 계곡을 찾습니다. 그 시간에 가도 자리는 항상 있죠. 다만 성수기 때 가본 적은 없어서 확답드릴 순 없네요. 한번쯤 다녀오기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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