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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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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부류의 변화를 일으켰던 리더 가운데 한 사람이 미국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이다. 그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너무 가난해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13세에 양복점 점원으로 재봉틀을 배웠고 18세에는 구두 수선공 딸과 결혼했다.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존슨은 글을 읽고 쓸 수가 없었다.
이런 존슨을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소양과 교육을 해준 사람이 바로 그의 부인이었다. 그는 부인 도움으로 실력을 쌓고 인격을 다듬었다. 그 결과 존슨은 테네시의 주지사가 되고 상원의원이 됐다. 그 후 링컨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냈고 링컨이 암살당한 후에는 링컨의 잔여 임기를 대통령으로 보낸 다음 제17대 대통령으로 출마했다.
반대당에서 “초등학교도 못 나온 일자무식인 주제에 어떻게 미합중국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비난했다. 이때 그는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겠다는 것 이외에 다른 답변을 더 드릴 수가 없습니다”라는 멋진 대답을 남겼다. 결국,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리고 미국이 전 세계 부의 75%를 좌우하게 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적을 이뤘다.
구소련으로부터 인류가 개발해 낼 마지막 자원의 보고, 알래스카를 당시 720만 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여기 묻힌 자원은 미국의 3억 인구가 25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자원이라는 보고가 있다. 빙설로 덮여있는 쓸모없는 그 땅이 상상할 수 없는 천연자원을 품고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얼음덩어리도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면 보물덩어리가 된다.
리더는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사막이 따로 있는가? 물을 만나지 못한 모래판이 사막이다. 삭막한 광야도 물을 만나면 생명이 모이고 낭만이 흐르는 해변이 된다. 깊은 산 속에 처박힌 돌덩이도 예술가를 만나면 비너스가 된다. 절벽에도 물이 흐르면 폭포수의 장관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구름도 바람을 만나야 비가 되고 들꽃도 벌을 만나야 열매를 맺지 않는가?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자신의 변화를 진정으로 원했고 변화해가는 데 용기와 격려를 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변화를 일으키려는 자세를 갖춤은 물론이고,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집단과 함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