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중앙병원(이사장 김상채)에 소아전문병동이 탄생했다. 일반병동과 분리해 소아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는 취지로 소아병동을 증축, 운영에 들어갔다.
웅상중앙병원은 지난 24일 소아병동 개소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6층 옥상을 증축해 1천131㎡ 면적에 모두 43병상(1인실 11개, 8인실 4개) 규모 소아병동과 대강당, 행정동 등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소아병동은 성인과 다른 신체적 특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좀 더 세심한 진료와 안전성을 고려해 설계했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색감으로 병실과 휴게실을 꾸미는 등 부모와 아이의 편의성을 살렸다. 더욱이 병실 전역에 온돌방 설계를 통해 침대사용이 불편한 소아환자를 최대한 배려했다.
또한 소아병동은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일반병실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병상별로 산소 등 의료용 가스 공급시설과 각종 의료용 기기 전원을 공급하는 전기콘솔을 보완해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들이 한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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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 조성에 신경썼다”며 “우리 미래를 책임질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인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행정이 해결하지 못한 웅상지역 의료공백을 결국 민간의료기관인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의 결단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해결했다”며 “더욱이 가개원을 감행하면서까지 응급실을 운영해 온 이사장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웅상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중앙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모두 4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며, 보건복지부 지정 양산 유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돼 365일 밤 12시까지 야간진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