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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고, 낡은 벽 변신하다..
교육

물금고, 낡은 벽 변신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9/01 09:11 수정 2015.09.01 09:07
학생 그림 재능기부로

벽화 그리기 사업 펼쳐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 학생들이 땀에 흠뻑 젖으며 벽화그리기에 열심이었다. 화장실 주변과 폐휴지 처리장에 모여 각자 맡은 그림을 그렸다. 옷과 얼굴에 물감이 묻었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분명 힘든 시간과 작업이지만, 표정만큼은 모두 밝았다.

물금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재능 나눔으로 학교 벽화 그리기’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재학중인 학생들 그림 재능 기부와 학부모회, 지역민 협조로 제작하게 됐다.

학교 자체 동아리인 ‘체인지’ 팀원이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틈틈이 벽면을 채웠고, 그림 재료는 지역민이 후원했다.

학교 낡은 벽에는 미국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키스해링의 회화형식을 빌려, 학교 비전인 ‘미래 행복 역량을 키우는 PASSION 물금인 육성’을 나타내는 물금인의 의지가 담긴 그림으로 채웠다.

작업에 참여한 3학년 최자인 학생은 “동아리 팀원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작품을 완성했는데,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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