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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사.미] 행운처럼 다가온 자원봉사자 ..
사회

[고.사.미] 행운처럼 다가온 자원봉사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5/09/01 09:15 수정 2015.09.01 09:11

 
 
“인생을 살면서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고정숙 회장님과 맺은 인연은 저에게는 큰 행복이고 축복이었죠”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정남주 과장(사진)과 양산제일맘봉사단 고정숙 회장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복지관 실무담당자와 자원봉사자로 처음 만났는데,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 봉사활동을 해 왔던 것처럼 ‘쿵짝’이 잘 맞았다고.

“고 회장님은 총명하고 손도 야무져서 무슨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셨죠. 탁월한 리더십은 물론 회원 생일과 가족 경조사까지 일일이 직접 챙기는 살뜰함 때문에 봉사단 회원들과의 단합도 유독 좋았어요. 저희 복지관 입장에서 ‘양산제일맘봉사단이 도와주는 사업’이면 무엇이든 자신감 있게 거침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었죠”

고 회장의 능력과 봉사정신은 이마트주부봉사단 활동에서도 탁월했다. 고 회장이 이마트주부봉사단 단장을 맡으면서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희망나눔프로젝트사업을 시작했다. 이마트와 민간, 그리고 복지관이 손을 잡고 해 온 이 사업은 전국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을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이마트 양산점 지점장들이 직원보다 고 회장님과 더 많이 소통하고 사업을 논의했다며 우스갯 소리를 할 만큼 자신이 맡은 일에 의욕적인 분이죠. ‘이마트 양산점은 봉사하기 즐거운 매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으니 고 회장님 열정을 누가 따라가겠어요? 하하”

정 과장이 고 회장을 무엇보다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 바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다. 어떤 봉사활동이든 진심을 담기 때문에 생색내는 봉사가 아닌 진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마다 복지관에서 김장 나누기 사업을 할 때면 가장 힘들고 모두가 꺼리는 배추 다듬기부터 해주셔요. 죄송해서 부탁하기도 힘든데, 묵묵히 솔선해서 해 주시죠.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고 회장님이야말로 진정한 자원봉사자이자, 양산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행운 같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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