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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규호 웅상고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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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옐, Sus4 등 네 개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펼쳤으며, 카페 전체를 빌려 수많은 학생과 교사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대규모 공연이 이어졌다.
기타동아리 Sus4의 부장 이아무개 학생은 “비록 모자란 실력이지만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참석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쳐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행사에서는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도 노래를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28일 다른 학교로 전임을 가게 된 설학줄 교장은 이날 무대에서 “교감 때 웅상고에 처음 와서 웅상고를 바꾸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교장이 돼서 처음 했던 교무실 수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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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학줄 교장은 지금까지 체육센터와 MOU를 맺는 등 학교에 여러 가지 힘써온 부분이 많다. 그런 교장이 처음 보이는 눈물이었기에 이를 안타까워하는 학생들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