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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학생과 교사 하나된 ‘웅상고의 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9/01 11:12 수정 2015.09.01 11:38
교내 동아리, 교사 공연 펼쳐




 
↑↑ 류규호 웅상고2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달 27일 평산 교회 근처 비마프 커피숍에서 ‘웅상고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옐, Sus4 등 네 개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펼쳤으며, 카페 전체를 빌려 수많은 학생과 교사가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대규모 공연이 이어졌다.

기타동아리 Sus4의 부장 이아무개 학생은 “비록 모자란 실력이지만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참석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쳐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부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행사에서는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사들도 노래를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28일 다른 학교로 전임을 가게 된 설학줄 교장은 이날 무대에서 “교감 때 웅상고에 처음 와서 웅상고를 바꾸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에 교장이 돼서 처음 했던 교무실 수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울먹였다.

설학줄 교장은 지금까지 체육센터와 MOU를 맺는 등 학교에 여러 가지 힘써온 부분이 많다. 그런 교장이 처음 보이는 눈물이었기에 이를 안타까워하는 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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