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12주년 기념식을 기획하지 않았다. 대신 그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본사 가족’을 초청해 다시 한 번 더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30만 양산시민의 대변자로 지역 정서를 담아오며 건강한 풀뿌리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바른 언론이 되겠다고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창간12주년 기념 시장 초청 간담회에 앞서 조촐한 기념식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본사 이사진, 경영자문위원, 윤리위원, 지면평가위원, 시민기자 등 60여명의 본사 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중부동 더파티 뷔페에서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 식전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10년 근속한 홍성현 취재부장과 조여정 편집팀장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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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관 대표이사는 “올해는 거창한 기념식 대신 창간 기념 간담회와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하지만 본사의 큰 힘이 돼 주신 분들을 모시고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 한 끼 나누고 싶어 조촐한 자축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언론에게 있어 12살은 성년을 훌쩍 넘긴 나이로, 앞으로도 우리 가족은 물론 독자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풀뿌리 언론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참석한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30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정론직필하는 지역언론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보태며 키워줘야 하기에 양산시 수장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시민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다시 한 번 더 기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본사 창간12주년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의 콘서트 ‘가을 詩作(시작)’이 오는 10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본사가 기획하고 <생각나무기획>이 연출을 맡은 본 공연은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유명한 가수 김원중 씨와 러브엔젤스중창단이 특별손님으로 함께해 가을밤을 어루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