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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성)이 양산지역 내 초등학생 3학년 전원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기초적인 수영교육과 함께 위기 상황 시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수상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이 지난달 31일부터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중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교육부특별교부금을 비롯한 양산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7월 양산시시설관리공단과 MOU체결을 통해 양산지역 내 3곳 수영장에서 전문수영강사도 지원받았다.
수영실기교육은 기초적인 수영기법을 배운다. 기초체력 향상과 신체균형 발달을 목적으로 학생 1명당 10시간의 실기교육을 진행한다. 수상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수상 응급상황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조별 25명 내외로 학생을 편성하고 2명의 수영강사를 배치했다.
수영실기교육을 참관한 한 학부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아이 수영교육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며 “좋은 수영교육 기회를 통해 학생들 체력향상은 물론 안전사고예방에까지 노력해 주는 양산교육지원청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점성 교육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매우 높다. 이런 시기에 진행하는 초등학교 수영실기교육인만큼 더욱 가치 있는 활동이라 생각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내년에도 양산시에 교육보조금을 신청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양산의 특색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