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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생기자 마당] 웅상고 ‘말끔깔끔부’ 깨끗하고 보기 좋게..
교육

[학생기자 마당] 웅상고 ‘말끔깔끔부’ 깨끗하고 보기 좋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9/22 09:38 수정 2015.09.22 10:21
비 오는 날 물기 관리와 교내 청소대회 등 진행




 
↑↑ 류구호(웅상고2) 학생기자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에선 매번 비가 오는 날 아침에는 평소와는 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 청결한 학교를 위해 ‘말끔깔끔부’가 두 팔 걷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학생들이 오가는 입ㆍ출구에는 복장을 단속하는 선도부 대신 말끔깔끔부원들이 서 있는데, 우산을 우산 통에 넣고 가달라는 당부와 함께 마른 걸레로 학생들이 지나간 자리를 쉴 새 없이 닦는다. 양말이 젖기 싫은 학생들이 젖은 신발을 신은 채 그대로 교실로 향하거나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말끔깔끔부원들은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복도가 물기로 더러워지거나 양말이 젖는 불쾌한 일들이 줄어들게 됐다.

또한 말끔깔끔부원들은 16개 반이 참가하는 대규모 청소대회를 개최해 교내 분리수거와 쓰레기통을 관리하는 등 교내 환경 미화를 책임지고 있다.

대규모 청소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평소에 청소가 잘 안 된 구석진 부분을 청소하면서 각 반마다 학생들이 서로 협동해서 청소를 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처럼 말끔깔끔부는 평소에 하는 일이 많아 선도부처럼 부원수가 많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5명으로 이뤄진 소규모 부서다.

말끔깔끔부 부장 조아무개 학생은 “각 반 반장, 부반장들도 반의 간부들인 만큼 교내 미화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과 선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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