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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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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원효대사 이야기 따라 천성산을 걷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09/22 09:42 수정 2015.09.22 09:37
http://blog.naver.com/bachkr

배추 님의 블로그



드디어 천성산에 다녀왔습니다. 몇 개월 전에 양산 홍룡사와 홍룡폭포에 다녀왔는데 그때 등산로가 있음을 봐두고 왔었습니다. 사실 그때 그 산이 천성산인지는 등산계획을 짜면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숙직하고 퇴근해서 집에서 잠깐 잠을 자니 피곤함이 어느 정도 가신 것 같아 산에 가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홍룡사로 출발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등산지도 하나 휴대전화에 받고 천성산 등산 결정. 제가 다녀온 곳은 홍룡사, 돌탑, 천성산(원효봉), 천성산2봉(비로봉), 은수고개, 원효암, 홍룡사에 다시 내려와 홍룡폭포를 둘러봤습니다.

사실 산행 초기만 해도 욕심 안 부리고 홍룡사에서 출발해 천성산과 천성산 2봉까지 올라가 온 길로 다시 돌아오는 계획이었습니다.

산행하는 동안 길이 어느 정도 보이고 자꾸 자신감이 생겨서 가능하면 중복코스가 생기지 않는 길로 가야지 하다 보니 2봉 다음에 원효암을 넘어서 종주하듯 다녀왔습니다.

장안사 불광산, 대운산 다녀올 때마다 척판암을 지나가는데 사실 척판암이 작고 고풍스럽지 않아 척판암과 관련한 이야기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척판암 안내판을 보고 척판암의 유래와 원효대사와 관련한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천성산에 대한 호감과 원효대사 이야기를 찾아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홍룡사로 가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나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성상이 첫 산행이고 사실 헤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물 2병, 먹을 것도 평상시보다 조금 더 챙겨갔습니다. 초행에다 밥을 든든하게 먹지 않고 중간에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갔습니다.

평일이라 홍룡사 주차장이 많이 여유가 있더라고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30여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배낭과 모자를 챙기고 출발합니다. 오후 1시께 드디어 산등성이에 올랐습니다. 좌우로 멋진 억새가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람이 무지 강하게 불고 탁 트인 시야에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양산시가 눈에 들어오는 정상석이 보입니다. 뒤로는 천성산 1봉(원효봉)도 보이네요. 이렇게 천성산 등산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금정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범어사는 가봤지만 금정산을 다녀보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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