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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 사랑의 눈빛으로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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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사랑의 눈빛으로 용기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0/13 10:38 수정 2015.10.13 10:33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칭찬을 받으면 바보도 천재로 바뀐다. 칭찬하면 칭찬받을 일을 하고, 비난하면 비난받을 일을 한다. 사람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칭찬밖에 없다. 칭찬하면 칭찬이 돌아오고, 원망하면 원망이 돌아온다. 칭찬 노트를 만들어라. 남의 칭찬이나 자신의 칭찬이든 칭찬 거리가 생각나면 바로 노트에 기록하라. 이 노트가 기적을 창출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호오도온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매사에 정직 성실했고, 감수성이 특히 예민해 작은 일에도 늘 다정다감한 반응을 보이는 따뜻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의 직업은 세관의 관리로서 샐러리맨이었다. 어느 날 상사와 사소한 갈등이 조금씩 누적되다가 직장인 세관에서 면직된다.

월급에 의존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오래도록 하다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그는 어깨를 늘어뜨리고 집에 돌아와 부인에게 사실을 고했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살아갈 앞날이 캄캄하기는 부인이 오히려 더했을 터. 그러나 부인은 절망에 빠진 남편을 그냥 놓아두지 않고 간절한 사랑의 눈빛으로 용기를 북돋워줬다.

“여보, 너무 잘된 일이에요. 이제야말로 하나님이 당신에게 마음 놓고 집에서 글 쓸 기회를 주고 계신 거예요. 힘을 내세요. 당신은 얼마든지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남자라고요”

그러면서 부인은 한 뭉치의 원고지와 펜을 남편의 무릎 위에 갖다 놨다. 이에 용기를 얻은 호오도온은 결연한 표정으로 아내의 손을 꼭 쥐었다. 사실은 벌써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몰래 익혀 뒀던 작품의 소재가 있기도 했다. 그는 이튿날부터 직장으로 출근하는 대신 서재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썼다.

그리고 어느 날, 마침내 작품을 탈고했다. 작품의 제목은 ‘주홍 글씨’다. 그 작품은 곧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작가 나다나엘 호오도온의 등장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역경에 처했을 때, 부부가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야 말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개척하는 가장 큰 힘이 됨을 배우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칭찬하는 노력을 먼저 하라. 칭찬은 보물찾기와 같아 보물은 많이 찾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다. 칭찬은 사랑하는 마음의 결정체고 비난은 원망하는 마음의 결정체다.

칭찬하고 나면 기분이 좋고 비난하고 나면 기분이 언짢은 것도 그 때문이다. 고객 만족, 고객감동이 아니면 기업은 쓰러진다. 칭찬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게 하는 위대한 덕목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처럼 칭찬에 목마른 사람에게 칭찬을 해줘라. 그처럼 큰 사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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