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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글마루 작은도서관 많이 이용해 주세요”..
문화

“글마루 작은도서관 많이 이용해 주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5/10/27 10:44 수정 2015.10.27 10:39
개관 7주년 기념 아나바다 장터 ‘호응’



양산2차e-편한세상 아파트에 있는 글마루 작은도서관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가량 아파트 썬큰(sunken) 광장에서 아나바다장터를 열었다.

이날 아나바다장터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건 가운데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나와 판매했다. 또 글마루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은 냅킨아트를 통해 천 필통 만들기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며 지역공동체인 아파트 작은도서관을 알리기도 했다.

신발과 의류 3천원, 사슴인형 2천원, 연필과 필통세트 1천원, 도서 500원에 덤으로 물건을 사면 뽑기는 공짜로 해 볼 기회까지 주어졌다. 아나바다 장터는 물건을 구입하러 나온 아이들과 주민으로 북적였다. 또 물건을 많이 구입해 무거워 들고 갈 수 없는 주민에게는 원하는 곳으로 배달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간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주민 김윤경 씨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 좋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어릴 때부터 경제생활의 즐거움을 가르쳐 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아 씨 역시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판매해 좋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서로서로 좋은 것 같다”며 “이런 기회로 아파트 주민이 화합하며 소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사서로 자원봉사하고 있는 구혜경 씨는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아파트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자주 방문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항상 열려 있는 글마루 작은도서관을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 개관 후 줄곧 자원봉사를 해 오고 있는 허경미 씨는 “이런 좋은 행사를 1년에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1년에 두 번 혹은 분기별로 해서 주민 유대감도 높이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좋은 책도 읽고 구입하는 등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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