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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055)383-3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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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매일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하일 경우와 변이 나오기 어려우므로 고통을 받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변비에 해당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주 3회까지는 정상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특히 변비는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변비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경계ㆍ내분비ㆍ대사장애ㆍ대장ㆍ항문질환 등 각종 질병에서 오는 경우와 노령,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장관운동 저하가 원인이 되는 긴장성 변비가 있다. 잦은 음주 등으로 대장이 과민해져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경우와 우울증, 거식증 등에서 오는 정신적인 원인도 있다.
여기에 저섬유식과 다이어트 등 현대인의 식사습관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든 것과 불규칙한 식사, 배변습관 등은 습관성 변비를 부른다. 또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과다 복용하거나 하제(설사가 나게 하는 약)의 과다 사용 시 약제성 변비 원인이 된다. 그리고 식욕부진, 복부팽만, 하복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며 추간판탈출증 원인이 된다.
특히 임신 중에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의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황체호르몬은 임신 중이거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까지 분비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이 물질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변비가 특히 심해지며 변비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4배가량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변비 예방법으로는 변의가 있을 때는 미루지 말고 배변을 해야 하고, 아침 식사를 잘하며, 식물성섬유 섭취는 생채소보다 데친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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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금요법에서는 변비를 낫게 하고 예방하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 수지음식이다. 양실증은 폐와 신장을, 신실증은 심장과 비장을, 음실증에서는 신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에 1끼 이상 먹으면 변비를 예방에 매우 효과가 탁월하다. 이 외에도 발 지압 판을 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밟아주면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변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